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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는 미란다와 엘라와 더이상 어울리지 않기 위해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는 대신 도서관에서 <전쟁과 평화>를 읽었다. 10월에 읽기를 마쳤다.
"그 책은 굉장했다. 사람들은 읽기 어려운 책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드라마 같은 소설이다.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위해 전쟁을 하고, 사랑을 위해 죽는다. 나도 언젠가 그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안드레이가 나타샤를 사랑했듯 나를 사랑하는 남편이 있길 바란다."
안드레이와 나타샤. 나 역시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고 싶다. <안나 카레니나>를 다 읽고 다음 작품은 <전쟁과 평화>를 재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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