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2

밀리의 서재를 통해 본 독서의 미래(feat. 밀리의서재 코스닥 상장)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상하는 시가총액은 약 3천억원. 참고로 peer group을 살펴보면 예스24가 1,230억(22년 초 2~3천억 수준에서 많이 떨어졌네요) 정도고요. 리디북스가 1.5조원으로 평가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제 가치는 상장해봐야 알겠죠. 교보문고(교보생명의 100% 자회사)의 경우 최근 순익은 거의 나지 않고, 교보문고의 100% 자회사인 핫트랙스는 적자라고 합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 중 독서를 하는 인구의 비중은 2013년 62.4%에서 2021년 45.6%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

영어 원서 소설 추천, 원더 Wonder 영어책 수준(렉사일 지수)

Wonder 연령 만 9세~11세 Grade level 3-7 Lexile measure 렉사일 지수 790L 영어 원서로 읽기 어렵지 않다. 원서를 직접 구해도 그리 비싸지 않다. https://link.coupang.com/a/GMUQK 1독(2022년 11월 15일 ~ 12월 22일) 1독을 마쳤다. 괜찮은 소설이다. 영어공부를 위해 반복해서 읽을 계획이다. 2독 (2022년 12월 23일 ~ 2023년 3월) "so is he the kind of kid who's one way in front of grown-ups and another way in front of kids?" "그래서 걔(줄리안)는 어른 앞에서 하는 것과 아이들 앞에서 하는 게 다른 아이구나?" 어기가 갖고 있는 병은? man..

Review/책Books 2023.05.26

리프레이밍, 나는 할 수 없어라는 탄식이 나올 때 해야 할 일

'나는 할 수 없어'라는 탄식이 나온다면 이 말에 한마디를 덧붙여라. '나는 할 수 없어. 아직은.' 세상이 왜 이런지 알 수 없어 화가 치민다면 스스로 이렇게 물어보아라. '지금 이 상황은 나에게 무슨 의미일까?' '이 상황에 숨어있는 기회는 무엇일까?' '여기에서 나는 무얼 배울 수 있을까?' 리프레이밍은 이미 효과가 검증된 방법이다. 꼭 써먹길 바란다. 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

Review/책Books 2022.11.09

다윈, 종의 기원을 읽기 위해

다윈의 사상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다른 책부터 읽는 게 좋겠다. 예컨대 리처드 도킨스가 쓴 《이기적 유전자》, 스티브 존스의 《진화하는 진화론》, 마크 리틀리의 《HOW TO READ 다윈》같은 책이다.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과학을 바탕으로 삼아 진화론을 재해석한 책이다. 여기서 도킨스는 생존경쟁과 자연선택이 집단이나 개체 차원이 아니라 유전자 차원에서 벌어지는 현상임을 논증했다. 《진화하는 진화론》은 유전과학 지식을 활용하여 《종의 기원》을 재집필한 책이다. 서론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존스는 자신의 문장과 다윈의 문장을 구별할 수 없게 섞어 놓았다. 리틀리는 《종의 기원》뿐만이 아니라 다윈이 만년에 집필한 《인간의 유래》와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에 이르기까지 다윈의 주요 저서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철학..

Review/책Books 2022.06.30

외계인을 만났다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칼 세이건

외계생명체에게 납치되거나 만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칼 세이건이 하고자 하는 말이다. 이따금 외계 생명체와 '접촉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편지를 보내, 나더러 '무엇이든 그들에게 물어볼'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 보니 나는 짤막한 질문 목록을 갖추게 되었다. 외게 생명체들은 몹시 발전한 문명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래서 나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대한 짧은 증명을 알려주십시오' 같은 요구를 한다. 아니면 골드바흐의 추측이나... 나는 한 번도 답을 듣지 못했다. 반면에 '우리는 착하게 살아야 합니까?' 따위의 질문을 하면, 거의 대부분 답이 나온다. 모호한 문제라면, 특히 관습적인 도덕적 판단에 관한 문제라면, 외계인들은 지극히 기꺼운 마음으로 대답을 해주는 것 같다..

Review/책Books 2022.06.30

[읽다] 팩트풀니스: 우리사회는 나아지고 있나

5세 미만 아동사망률 천명의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들은 5세가 될 때까지 얼마나 살아남을까? 아동 천명당 5세 전에 죽는 아동의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세계 각국 현황 지도이다. 북미와 서유럽, 북유럽, 한국, 일본, 호주 등은 0~10명 수준으로 가장 낮다. 반면 아프리카에는 60명 이상, 90명 이상, 심지어 130명 이상인 나라들도 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앙골라 같은 나라들, 아시아 아프가니스탄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끔찍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오늘날 북미, 서유럽, 북유럽, 일본, 우리나라, 호주와 같은 나라들은 990명 이상 살아남는다. 지난 60년간 아이들의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나라와 지역, 소득을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 감소했다. 자료를 보자. ..

Review/책Books 2020.03.23

[읽다] 로마의 일인자

등장인물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첫째 :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둘째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둘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내 : 마르키아, 마르키우스 렉스 가문 장남 :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차남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장녀 : 큰 율리아(율리아) 차녀 : 작은 율리아(율릴라) 가이우스 마리우스 아르피눔 출신. 로마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라티움 마을로, 로마에 대한 태도와 충성심을 이따금 의심받았다. 로마에 가장 완강하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탈리아 도시 삼니움과의 경계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웠다. 작가는 아르피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풍요로운 마을은 우뚝 선 아펜니누스 산맥 기슭, 리리스 강과 멜파 강의 계곡에 있었다. 이곳에서 나는 포..

Review/책Books 2019.11.02

[읽다] 다시, 을지로 & 아는 동네 아는 을지로

을지로가 궁금하다면, 직접 가보자. 그래도 궁금하다면 다음의 책들을 보자. 아는 동네 아는 을지로 17가지 키워드로 읽는 을지로 #청계천 #노포 #도심장 #을지로순환선 #을지로골뱅이 #영화속그공구 #만물상 #노가리골목 #인쇄골목 #slowslowquickquick #세운상가 #메이커스시티 #우여곡절 #위대한유산 #골목예술 #신인류 #도시재생 다시, 을지로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던 을지로가 전시와 음악, 커피와 와인,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을지로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에는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임동근과의 짧막한 인터뷰가 실려있다. 이를 일부 발췌하여 옮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보이는 을지로에 젊은 층이 매력을 느끼고 모여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조업이 쇠락하기 시작하고..

Review/책Books 2019.08.19

[읽다] 한번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번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수학과 물리학의 관계 수학과 물리학의 관계는 언어학과 문학의 관계와 비슷하다. 문학은 언어의 예술이기 때문에 언어의 특성이나 제약에 영향받는다. 하지만 언어학을 응용하여 문학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듯 수학을 응용하여 물리학이 도출되는 것도 아니다. 뛰어난 문학 작품에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것과 마찬가지로 물리법칙에는 자연에 대한 깊은 고찰이 반영되어 있다. (p.15) 모르는 것을 신에게 넘겨서는 안된다 자연법칙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움 때문에 이를 ‘신의 법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법칙이든 과학이 진보함에 따라 수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생각은 옳지 않다. (p.19) 수학은 중요하지만 어렵다 심지어 아인슈타인도 수학 때문에 고생했다. 단,..

Review/책Books 201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