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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 - 떡볶이 카페는 없어졌다

요조의 를 읽다가 부암동 근처(정확히는 신영동)에 있는 떡볶이 카페를 보고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지도에서 검색했더니 종로구에 뜨는 상호가 없다. 없어졌나? 싶어 글에 나온대로 요조가 묘사한 길을 쫓아 짐작되는 육교를 발견하고 로드뷰를 켜보았다. 사라진 가게가 하나 보인다. 로드뷰 시간을 되돌려 요조가 글을 쓴 시점으로 돌아가보니 떡볶이 카페가 짠, 하고 나타났다. 떡볶이를 사먹은 게 손에 꼽을 정도라 지나 다니면서도 내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나보다. 가게가 있었다면 손에 하나 더 꼽을 수 있게 가볼 생각이었지만, 늦어 버렸다. P.S. 다시 한번 확인

Review/책Books 2022.08.11

조지 오웰, 나는 왜 쓰는가

장강명은 조지 오웰이 쓴 를 추천했다. 특히 탁월한 에세이스트였고 엄청나게 많은 에시이와 칼럼을 쓴 조지 오웰의 를 추천한다. 이 책에는 오웰의 산문 스물아홉 편이 실려 있는데, 책과 제목이 같은 에세이에서 오웰도 작가가 글을 쓰는 중요한 동기로 허영심을 꼽는다. "똑똑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되고 싶은, 사후에 기억되고 싶은, 어린 시절 자신을 푸대접한 어른들에게 앙갚음을 하고 싶은 등등의 욕구"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Review/책Books 2022.08.09

요시다 슈이치, 파크 라이프

장강명이 쓴 책을 읽다가 요시다 슈이치를 알게 되었다. 이전까지 요시다 슈이치라는 작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사물이나 풍경을 묘사하는 일이 서툴러 고민하던 차에 교본이 된 것은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요시다 슈이치의 중편소설 였다. 묘사가 길게 이어지는데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게 신기했다. 그 책을 필사하면서 효율적인 묘사란 어떤 것인지, 화자의 내면이나 행동과 주변 환경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배웠다." 장강명,

Review/책Books 2022.08.08

전자책 1인 출판 - 전자책은 어떻게 만들어?

4장. 전자책은 어떻게 만들어? 출판사를 한다면 일반적으로 작가와 계약하여 원고를 공급받고, 출판사 내부에서 편집, 본문 디자인, 표지 디자인, 교정교열, 윤문 이런 것들을 처리합니다. 외주 작업으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1인 출판에서는 이 모든 작업을 혼자 하거나 외주 작업을 주어야 합니다. 어디까지 본인 힘으로 할지, 어느 부분은 외주를 줄지 판단해야 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전자책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에서 설명하는 방법은 전자책을 만드는 어느 한 사람의 방법일 뿐입니다. 대단한 지식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도 없습니다. 전자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경험을 하나하나 하며 책을 만든 것입니다. 그러니 전자책 제작을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제 방법을 하나의 사례로 참고하되, ..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김목인

언젠가 아내에게 일명 〈독박 육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공연을 상상해 보았다고 얘기했다. 아무래도 낮시간에 해야 할 테고, 시끌벅적한 것이 콘셉트라는 것을 안내해야 할 테고, 공연은 너무 집중해서 오래 하는 것보다는 짧게 몇 차례 쉬어 가며 하거나 배경 음악처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 과자에다.. 아내는 독박 육아하는 사람이 정말 원하는 것은 그런 게 아니라 아이를 맡기고 핫한 콘서트에 가는 것이라고 했다. 역시 그런 것인가.

Review/책Books 2022.08.05

전자책 1인 출판 - 글을 어디에서 쓸까? (글쓰기 앱, 어플, 프로그램)

3장. 글은 어디에서 쓸까? 원고 작성하기 글은 어디에서 쓰든 상관 없습니다. 내용만 충실하게 담아 완성만 하면 됩니다. 저는 다양한 툴을 사용합니다. MS워드, 구글 독스, 페이지, 노션, 에버노트, 베어, 메모장, 블로그 등 다양한 곳에 글을 습니다. 여기에 쓰는 글들은 메모라 할 수 있습니다. 원고 완성하기 여기저기에 작성된 메모를 모아 한권의 책에 최대한 가깝게 완성하는 곳은 구글 독스, MS워드, 페이지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 구글 독스를 가장 애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독스 PC, 모바일, 윈도우, 맥 가릴 것 없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식을 활용해 제목1~6, 일반텍스트 단락 스타일을 적용하기 편리합니다. 이미지를 넣기 좋습니다. 화면을 캡처해 붙여넣기 하는 것도 용이합니다. 화면..

전자책 1인 출판 - 사업자 등록하기

사업자 등록하기 사업자 등록은 출판사 등록보다 조금 더 복잡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출판사 이름은 사업자 이름과 같아야 합니다. 저는 그 전에 만들었던 사업자가 있었는데, 출판사 이름과 달라 사업자 이름을 출판사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사업자 유형은 면세사업자로 해도 되고, 일반과세업자로 해도 됩니다. 출판만 하면 면세사업자로도 가능하지만, 엽서, 노트, 책갈피 등 여러 Goods 판매를 고려한다면 일반 과세로 등록해야 합니다. 출판사가 소재하는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 신청을 합니다. 신청 후 처리기간은 7일입니다. 출판사의 경우는 매출액에 상관없이 과세특례로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는 면세 사업자등록증이 교부됩니다. 1월 1일 ~ 12월 31일까지의 전년도 소득에 대하여 1년에 한번 1월에 ..

전자책 1인 출판 - 구청에 가서 출판사 신고서를 제출하자

시군구청 방문하기 이제 출판사 이름을 정했다면, 구청을 방문합니다. 본인 지역에서는 어디에서 하는지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원 업무를 검색해 출판사 신고 업무를 찾으면 됩니다. 보통 문화과(또는 문화예술과 등)라는 이름의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서를 찾아간 다음, 담당자 분을 찾아 물어보거나, 누구의 업무인지 모르면 부서 안에 계신 분에게 출판사 신고를 하러 왔다고 하면 알려줄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고 2일 뒤에 처리되었습니다. 출판사 등록증을 받으러 다시 방문했습니다. 면허세 2만 7천원을 내야 하며, 온라인 뱅킹으로 납부하면 됩니다. 작성은 간단합니다. 위 내용을 작성하고 서명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법적인 처리기간은 3일입니..

전자책 1인 출판 - 출판사 이름 아무렇게나 지어도 될까?

출판사 이름을 정하자 출판사를 하려면 출판사 이름이 있어야겠죠.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현암사… 우리가 익히 들어본 출판사처럼 괜찮은 이름을 지으면 좋겠죠. 출판사 이름은 아무 이름이나 해도 됩니다. 단, 먼저 등록된 이름이 있으면 안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공하는 출판사/인쇄사 검색시스템을 이용해 지역과 업종을 선택하고 이름을 넣어 검색해 봅니다. http://book.mcst.go.kr/html/main.php 완전히 동일한 이름만 아니면 됩니다. 예를 들어 푸른하늘, (주)푸른하늘, 푸른하늘 출판사, 도서출판 푸른하늘, 심지어 띄어쓰기만 다른 출판사도 있습니다. 모두 다른 이름으로 인정됩니다. 전국으로 등록한 출판사가 아니라면 다른 지역에 같은 이름이 있는 것은 괜찮습니다. 같은 지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