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의 를 읽다가 부암동 근처(정확히는 신영동)에 있는 떡볶이 카페를 보고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지도에서 검색했더니 종로구에 뜨는 상호가 없다. 없어졌나? 싶어 글에 나온대로 요조가 묘사한 길을 쫓아 짐작되는 육교를 발견하고 로드뷰를 켜보았다. 사라진 가게가 하나 보인다. 로드뷰 시간을 되돌려 요조가 글을 쓴 시점으로 돌아가보니 떡볶이 카페가 짠, 하고 나타났다. 떡볶이를 사먹은 게 손에 꼽을 정도라 지나 다니면서도 내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나보다. 가게가 있었다면 손에 하나 더 꼽을 수 있게 가볼 생각이었지만, 늦어 버렸다. P.S. 다시 한번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