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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대안적 사실

_물곰 2022. 12.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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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0일 틀럼프 대통령 참석 인원이 얼마인지에 대한 공방이 벌어지며, '대안적 사실' 개념이 생겨났다.

 

로이터통신과 미국 언론은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트럼프 취임식 인파를 사진으로 비교했다. 누가 봐도 트럼프 취임식의 인파가 적었다. 

 

좌측 : 오바마 취임식, 우측 : 트럼프 취임식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월 21일 관련 브리핑을 했다. "역사상 최대 취임식 인파"이며, "42만 명이 워싱턴 DC 지하철 환승역을 이용해 오바마 때의 31만 7,000명 보다 많았다"고 했다. 

 

NBC 뉴스에서 진행자가 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고문에게 왜 거짓말을 했는지 묻자, 그는 "당신은 거짓말이라고 하지만, 대변인은 대안적 사실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참조

<로몽드 디플로마티크 2022년 10월>

 

사실, 윤정권이 취한 '대안적' 사실들은 트럼프를 훨씬 능가한다. 얼굴부터 이름, 학력, 이력, 논문, 재산, 러브스토리까지 삶이 온통 의혹으로 점철된 부인과 함께 살면서, 한평생 검사로서 부정부패와의 싸움에서 굽혀 본 적이 없다고 자신만만해하는 대통령은 그 많은 대안적 사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부인 김건희 의혹에 대한 숱한 고발고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이미 무혐의로 결론이 난 것"이라고 밝히고, 검찰은 "벌다른 범죄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말해왔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2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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