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2

내돈내산, 코펜하겐 아이즈 안경 It's Total 49

티타늄 안경을 오랫동안 착용해 온 터그 중 하나는 코펜하겐 아이즈 It's total 49 상품명에는 코펜하겐이 들어가고제작된 곳은 스웨덴이라고 적혀있는 이상한 안경  이 안경을 보면 이 인물이 떠오른다.  에르빈 슈뢰딩거안경이 작아 얼굴 가운데로 모여 있는 느낌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스타일 내 얼굴형에 더 잘 맞았더라면 좋았을텐데. https://link.coupang.com/a/bCjFMY 퓨어 티타늄 안경테 금테 일본 코받침없는 베타티타늄 고도근시 안경COUPANGwww.coupang.com* 쿠팡파트너스 활동으로 위 링크를 통해 구매시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음

Review/사용기 2024.05.20

내돈내산 리뷰, 오닉스 북스 리프3, 페이지 Onyx BOOX Page 7" (리프2 비교)

오닉스 북스 페이지 주문 집에 리프2가 있지만 오닉스 북스 페이지를 하나 더 주문했다. 아내와 나 1대씩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판매는 여러 사이트에서 하긴 하는데, 여기나 저기나 비슷하다. 이노스페이스 사이트, 네이버 쇼핑, 쿠팡, 펀샵, 29CM 어디에서 구입하든 이노스페이스원 통해 수입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고 이노스페이스원 AS도 가능하다. 사이트에 따라 무이자 할부, 할인 쿠폰 등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좋다. 나는 쿠팡에 접속해 보니 12,000원 웰컴백 할인 쿠폰을 주었다. 구입 가격은 319,000원 펀샵에서는 젤리케이스까지 해서 4천원 정도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젤리케이스를 살 게 아니어서 패스했다. 쿠팡에서 브라운 플립케이스를 추가해 구매했다. 상품이 도착하고, 열어보..

[북극허풍담] 이 허풍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잘 있으라고? 로이빅이 매트리스에서 벌떡 일어났다. - 이건 듣던 중 최악이군! 난 말할 틈도 없었는데 떠나겠다고? 이게 무슨 예의야? 너를 일주일 내내 재워 주고, 네가 가져온 싸굴 독주도 마셔 주고, 빌어먹을 횡설수설을 꾹 참고 들어 주지 않았어? 이건 아니지, 헤르버트. 그렇게 쉽게 로스 만을 빠져나갈 순 없지. 이제는 네가 내 말을 들어야 해, 내 말을! [북극 허풍담1, 요른 릴, 열린책들] - 엠마 그가 혼잣말하듯 중얼거렸다. 조심스럽다 못해 용의 주도하게... - 뭐라고? 빌리암이 놀란 눈으로 친구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 엠마, 라고 했어. 이번에는 한결 확신이 선 목소리로 매스 매슨이 말했다. - 그게 뭔데? - 엠마? 그녀를 제대로 묘사할 수 있을까? 매스 매슨은 모호한 눈..

Review/책Books 2023.07.01

북극허풍담 10년 만에 4권 출간

2012년 6월 열린책들에서 북극허풍담 1권~3권의 책이 나오고 10년이 지났다. 10권짜리 책인데 3권을 먼저 출간하고 독자 반응에 따라 나머지를 출간할지 말지 정한다고 하였다. 판매량이 저조했는지 열린책들은 후속권을 출간하지 않았고 그렇게 10년이 지난 2022년 열림원에서 1권~3권과 더불어 4권이 출간되었다. 목차를 살펴보니 1권~3권은 동일하고 4권이 처음 번역되었다. 번역가도 달라졌다. 열린책들 번역가는 백선희 씨 열림원 번역가는 이지연 씨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북극 허풍담을 읽는 기분은 어떠려나. 열린책들 목차 1, 차가운 처녀 남동풍 알렉산더 순회 방문 역사 속으로 들어가다 문신 예술가 중위 길들이기 차가운 처녀 즐거운 장례식 절대 조건 오스카 왕 역자의 말: 북극 허풍담, 거짓으로 들릴 ..

Review/책Books 2023.07.01

[밑줄긋기] 나, 건축가 구마 겐고

- 생각할 때는 주로 루이보스차를 마신다. 아무리 긴 출장이라도 검은색 여행 가방 하나만 들고 다닌다. - 제 현장에 한 번 와보세요. 중국에서는 이를테면 공사 도중에 창을 작게 해달라는 주문이 떨어집니다. 중국은 창이 크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창의 크기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규제를 해마다 갱신하고 있습니다. 그 조령모개가 공사 중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본이라면, 그보다 모든 법치국가에서는 상부가 건축 확인 신청을 인정했으면, 공사 도중에 뭔가를 바꾸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승인이 떨어진 뒤에도 공사 도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수정 요구가 들어옵니다. 그런 간섭을 받을 때마다 이게 뭔가 싶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상황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그런 간섭에 어떻게 현명하고 냉..

Review/책Books 2023.03.09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르 코르뷔지에의 말 도시는 인간의 활동을 위한 도구다. 도시는 더 이상 이 기능을 제대로 다하지 못하고 있다. 쓸모가 없다. 도시는 인간의 몸을 소모시키고, 그 정신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나날이 늘어 가는 도시의 무질서는 우리를 불쾌하게 만든다. 도시의 타락은 우리의 자존심을 해치고 품위를 깎아내린다. 도시는 이 시대와 맞지 않는다. 더 이상 우리와도 맞지 않는다. [도시계획]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 중에서 믿는 것이 더 낫다. 행동하는 것과 와해되는 것 중에서 행동하는 것이 더 낫다. [도시계획] 르 코르뷔지에 르 코르뷔지에는 근대 건축의 거장으로, 스위스의 10프랑 지폐에 얼굴이 실려있기까지 하다. 그는 집을 사람이 살기 위한 기계라고 했다. 기계는 권력과 재력을 과시하거나 돈을 벌기 위한 수단..

Travel/도시city 2023.02.23

플라톤, 도시는 반드시 두 개의 도시로 나뉜다.

불평등의 깊은 수렁은 수천 년 동안 도시 생활의 한 부분으로 존재했다. 플라톤은 에서 이렇게 적었다. “도시는 어떤 곳이든 간에, 아무리 규모가 작다고 해도 반드시 두 개의 도시로 나뉜다.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의 도시이고 다른 하나는 부자들의 도시다. 이 두 도시는 전쟁을 벌인다.” 애드워드 글레이저,

Review/책Books 2022.12.23

존 로크 (John Locke, 1632~1704)

존 로크 (John Locke, 1632~1704) 로크는 홉스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를 부정하며 출발한다. 그가 바라 본 자연 상태는 ‘혼돈’의 세계가 아닌 단지 ‘불편’한 세상이었다. 사람들은 자연상태가 안고 있는 분쟁의 ‘불편들’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생명과 자유와 재산’을 더 안전하게 지키고 향유하기 위해서, 각자가 스스로 동의한 계약으로 자연 상태에서 시민사회(Civil Society)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민사회에서 다수결과 같은 절차를 거쳐 국가와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로크의 이론에 의해 형성된 국가와 정부는 홉스의 그것과 다른 성격을 갖는다. 홉스에 의하면 국가와 정부는 평화를 위해서 존재하며 시민들의 안전만을 책임지면 되지만 로크가 주장하는 국가와 정부는 보다 적극..

Review/책Books 2022.12.23

댓글이 빼앗아 간 것들

유튜브의 가장 불편한 점은 댓글이다. 댓글은 참 재미있는 대중문화-재미있는 댓글만 모아둔 영상이 얼마나 많은지 보라-이면서, 한편으로는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며 여유 따위를 알게 모르게 훔쳐 가는 장치이기도 하다. 온라인 기사든 동영상이든. 인기 댓글을 몇 개 읽고 나면 '어,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댓글 보기를 즐기는 독자들은 타인과 최대한 비슷한 방식, 동일한 스탠스로 콘텐츠를 이해하게 된다. 그게 나쁘다거나 구리다는 얘기는 아니다. 나 아닌 다수의 사람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둘 뺏기는 기분'이 별로일 뿐이다. 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중

Review/책Books 2022.11.12

르네 지라르와 희생양 이론

르네 지라르와 희생양 이론 프랑스의 문학평론가이자 사회인류학자인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이론 르네 지라르가 볼 때 욕망은 타고난 본능이나 충동이 아닙니다. 자연적인 욕구가 충족된 후에도 인간은 늘 뭔가를 강렬하게 욕망하는데 그 욕망은 자기 고유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욕망은 다른 사람(모델)의 욕망을 흉내낸 것입니다... 모방욕망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짓는 결정적 요인입니다. 인간의 욕망이 모방적이지 않고 어린아이들이 주변사람을 모델로 선택하지 않는다면, 언어도 문화도 없을 테니까요... 모방욕망은 전염병과 같아서 순식간에 사람들을 동일한 욕망으로 몰아넣습니다. 일단 동일한 욕망에 사로잡히고 나면 그 욕망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앞사람의 욕망을 따라 전진할 뿐입니다. 우리는 성..

Review/책Books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