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막판에 MB가 BBK를 설립했다고 말하는 결정적인 동영상이 터져 나왔다. 당시 동영상에서는 이명박이 직접 "BBK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라고 발언하고 있다. 이명박의 최대 위기였다. 한나라당은 긴장했다. 그때, 이명박 후보 편에 있던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해명했다. "내가"라는 주어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명박 후보가 BBK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다고 할 수 없다" 주어가 없다는, 황당한 주장이었다. 그 후 나경원은 "주어 경원"으로 불리웠다. 4년이 지나, "주어 경원"을 뺨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의 발단은 이동관 청와대 언론 특보가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문자였다. 박지원 의원이 공개한 문자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인간적으로 섭섭합니다 그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