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

카키모리 딥펜, 사지 않기로 결정하다

카키모리 딥펜 요즘 내 관심을 끌었던 펜이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한 켠에 마련된 문보장에는 마음에 드는 펜들이 여럿 있다. 파이롯트 프레라 이로아이도 내가 좋아하는 펜이고 카키모리 딥펜과 롤러볼 펜도 마음에 든다. 이후에도 한동안 카키모리를 찾아보았는데 구매하고 싶을 만큼 멋진 펜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한번 교보문고를 들렀고 사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말 멋들어지지만 이 펜을 쓸 일은 많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잉크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찍어가며 쓰기에는 지금 환경에서는 힘들었다. 나중에 다른 환경이 주어지면 구입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대신 카키모리 롤러볼 펜을 구입했다. 가격은 7만원. 알루미늄 바디의 수성펜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카키모리 딥펜을 나중에 살지 모른다) ..

Review/문방구 2024.01.23

배터리 전쟁

- 일본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최초로 상용화한 나라 - 왕촨푸는 회사를 만듦. 당신의 꿈을 키워라 build your dreams 각 단어 첫글자를 딴 다음 중국어 발음으로 부른 '비야디' - 일본의 기술을 모방해 배터리를 만들었다. 일본산 배터리의 소매 단가가 8달러이던 시절 왕촨푸의 회사에서 생산한 배터리의 단가는 3달러였고 그만큼 잘 팔림 - 비야디는 창립하고 10년이 안되어 국제 배터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 - 비야디는 2003년 국유기업이던 시안진촨자동차를 인수 - 2013년 비야디의 전체 매출 중 51% 이상이 자동차 판매에서 나옴 - 비야디는 워런 버핏이 투자한 회사 중 하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함 - 조그만 주택에서 휴대전화 배터리를 생산하며 시작한 비야디는 중국 3대 ..

Review/책Books 2023.03.03

2022년 12월 일본여행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이용 후기(입장료)

입장권 구입 국내 사이트 클룩에서 원화로 결제해 구매했다. (공식 판매사라면 어떤 곳에서 사도 무방하다) 성인 2, 아동 2(만4 - 11) 입장료 266,400원을 지불했다. (성인 81,100원, 아동 52,100원인데 성수기/비수기 등에 따라 가격이 다름) 빠른 입장이 가능한 익스프레스 티켓은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구매하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당일 바우처가 이메일과 카톡으로 온다. 바우처에 있는 QR 코드로 입장할 수 있다. 가는 방법 유니버설시티 역(JR라인)으로 갔다. 바로 가는 게 없어 지하철을 3번(환승 2번) 타고 가야 했다. 1) 티켓을 구매해 주오선(초록색)을 타고 벤텐초역에서 내린 다음 2) 다시 티켓을 구매해 오사카 순환선(빨간색)을 타고 1정거장 니시쿠조역에서 내린 다음..

Travel/국외 2022.12.24

[쓰다] 블랙윙 복제품, 팔로미노 블랙윙

- 팔로미노 블랙윙 연필있나요? - ? (옆 사람에게 물어본다) - 블랙윙이요? 저희는 없어요. 화방에 가보셔야 해요. 서울 도심 큰 서점에 있는 문구점이었는데, 없었다. 이렇게 된 거 가장 큰 데로 간다. 교보문고 핫트랙스. 연필이 많이 쌓여 있는 곳에는 보이지 않는다. 직원에게 물으니 미술용품이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거기에 있다. 팔로미노 블랙윙 블랙윙은 복원된 제품이다. 존 스타인백이 쓰던 블랙윙을 만들던 회사는 사라졌다. 한 회사가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연필 한자루에 3천원. 블랙윙을 쓰지 않을 이유는 차고 넘친다. 1. 연필 한자루가 3천원이다. 더존 연필 한자루는 200원도 하지 않는다. 2. 거장들이 블랙윙을 사용했다고 한다. 나는 거장이 아니다. 3. 거장들이 사용했던 블랙윙도 아니다...

Review/사용기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