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릴란드 낯선 이름이다. 소말리아는 많이 들어봤는데, 소말릴란드는 생소하다. 소말릴란드는 아직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국가는 아니다. 그러나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수십년 간 소말릴란드를 국가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세상에는 참 설명하기 어려운 나라들이 존재한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같이 국가로서 인정받고 있지만 나라 속 치안 상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곳이 많다. 하지만 그 반대 상황인 나라는 아직 들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건 정보 자체가 극히 부족해 전말이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소말릴란드는 실로 '수수께끼의 나라' '미지의 국가' '지상의 라퓨타'다. 분쟁과 내전의 국가, 소말리아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민주주의를 이룬 놀라운 나라라는 소개만으로도 어떤 나라일까 무척 궁금해진다.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