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있으라고? 로이빅이 매트리스에서 벌떡 일어났다. - 이건 듣던 중 최악이군! 난 말할 틈도 없었는데 떠나겠다고? 이게 무슨 예의야? 너를 일주일 내내 재워 주고, 네가 가져온 싸굴 독주도 마셔 주고, 빌어먹을 횡설수설을 꾹 참고 들어 주지 않았어? 이건 아니지, 헤르버트. 그렇게 쉽게 로스 만을 빠져나갈 순 없지. 이제는 네가 내 말을 들어야 해, 내 말을! [북극 허풍담1, 요른 릴, 열린책들] - 엠마 그가 혼잣말하듯 중얼거렸다. 조심스럽다 못해 용의 주도하게... - 뭐라고? 빌리암이 놀란 눈으로 친구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 엠마, 라고 했어. 이번에는 한결 확신이 선 목소리로 매스 매슨이 말했다. - 그게 뭔데? - 엠마? 그녀를 제대로 묘사할 수 있을까? 매스 매슨은 모호한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