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4

내돈내산 리뷰, 오닉스 북스 리프2 Onyx BOOX Leaf 2

사양 7인치 액정 안드로이드 11 RAM 2GB 내장메모리 32GB 300ppi 페이지 넘김 버튼 탑재 가격 315,000원(이노스페이스원) 리프1과 리프2 비교 리프2가 최신 기기이긴 하지만, 리프1과 비교해 성능 차이는 별로 없다. 오히려 CPU 성능은 다운그레이드인데, 위 표에 그건 안 적어놓았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페이지 넘김 물리 버튼인데 그동안 페이지 넘김 물리 버튼이 없는 기종들을 사용하다 보니 불편함이 느껴져 이번에 리프2를 구매해 보았다. 물리 버튼이 있으니까 편하긴 하다. 왼손이나 오른손으로 물리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넘기면 된다. 오닉스를 쓸 때 신경 쓰였던 네비게이션볼은 제거해 버렸다. 훨씬 깔끔하다. 네비게이션볼을 제거해도 제스처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다. 무결..

[쓰다] 제브라 블렌blen 볼펜: 완벽하지는 않지만...

평소 제브라 펜을 많이 사용한다. 정성스럽게 작성한 블렌 펜 추천 글을 읽고 0.5mm 잉크/검정 블랙 바디 3개와 흰색 바디 3개를 주문했다. 잉크/파랑도 하나 주문했다.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볼펜이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우나 아쉬운 점이 2가지 있다. 하나는 고무 그립 부분으로 손이 감기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먼지가 잘 묻어 지저분해지기 쉽다. 두번째는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인데, 볼펜 똥이다. 제브라에서 자체 개발한 '에멀젼 잉크'를 사용한다는데, 잉크 찌꺼기가 적지 않게 나온다. 볼펜 찌거기가 적지 않게 나와 글자를 번지게 할 때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긴 하지만 다른 펜을 써보면 펜촉의 흔들림이 거슬린다. 예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블렌을 쓰고 나니 예민해졌다...

Review/문방구 2020.11.19

[읽다] 로마의 일인자

등장인물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첫째 :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둘째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둘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내 : 마르키아, 마르키우스 렉스 가문 장남 :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차남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장녀 : 큰 율리아(율리아) 차녀 : 작은 율리아(율릴라) 가이우스 마리우스 아르피눔 출신. 로마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라티움 마을로, 로마에 대한 태도와 충성심을 이따금 의심받았다. 로마에 가장 완강하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탈리아 도시 삼니움과의 경계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웠다. 작가는 아르피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풍요로운 마을은 우뚝 선 아펜니누스 산맥 기슭, 리리스 강과 멜파 강의 계곡에 있었다. 이곳에서 나는 포..

Review/책Books 2019.11.02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니코스 카잔차키스 톨스토이는 귀족 출신이었고 부유했으며, 놀랄 만큼 건강한 체질로 떡갈나무처럼 러시아 대지에 뿌리박고 있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프티 부르주아였다. 그는 평생 가난과 배고픔, 그리고 병마에 시달렸다. 그의 신경 체계는 영혼이 숨을 쉴 때마다 상처를 입었고, 그 영혼은 신경병에 걸린 대도시의 프롤레타리아 같았다. 톨스토이의 눈은 기가 막힐 정도로 명쾌하게 바깥 세계를 본다. 그는 놀라운 애정과 예민함으로 육체를 향유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육체를 혐오했다. 그에게 육체는 어둡고 악마적인 장애물이었다. 그는 단 한 번의 도약으로 인간 영혼의 심연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톨스토이의 내면은 차분한 논리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아는 현실주의자였다. 그는 윤리..

Review/책Books 201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