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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 탈레스에 대하여

_물곰 2020. 9. 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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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

피타고라스(기원전 580?~490?) : 오늘날 우리가 자연법칙이라고 부를 만한 수학 공식을 처음으로 제시한 인물.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제곱은 나머지 두 변의 제곱의 합과 같다는 피타고라스 정리로 유명하다. 또한 그는 현악기의 현의 길이와 소리의 화성적 조화 사이에 성립하는 수적인 관계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 발견을 한 사람은 피타고라스 자신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피타고라스는 피타고라스 정리의 발견자도 아니다. (정말?)

[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

 

어린 피타고라스는 됨됨이가 훌륭했다. 끊임없이 자신을 수양했고, 육체의 건강과 단련을 도모했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않았고, 경솔한 행동이나 난폭한 언사를 내뱉지 않았다. 그리스 철학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밀레토스 출신의 탈레스가 바로 피타고라스의 스승이다... 탈레스는 피타고라스에게 이집트의 멤피스로 가서 공부할 것을 권했다... 그는 이집트어로된 모든 학문, 다시 말해 수학과 의학, 건축학과 음악, 천문학과 기하학을통달했다. 피타고라스가 이집트에 체류한 지 23년째 되던 해에 페르시아가 이집트를 침략했다. 페르시아의 침략은 피타고라스에게는 행운이었다. 피타고라스는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이송되었다... 피타고라스는 3000년 동안 축적된 이집트 문명을 페르시아 학자들에게 전해주는 대신 5000년 동안 축적되어온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배웠다. 바빌론에서 12년을 보낸 피타고라스는 56세의 나이로 '현자'가 되어 귀향한다. 

[철학콘서트2, 황광우]

 

피타고라스

 

탈레스

탈레스가 살았던 연대를 추정할 가장 좋은 증거는 천문학자들이 기원전 585년에 일어났다고 말하는 일식을 탈레스가 예측했다는 유명한 사실이다... 일식을 예측했다고 해서 그가 비범한 천재였다는 증거로 삼기는 어렵다... 바빌로니아의 천문학자들은 이미 일식이 약 19년 주기로 반복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월식을 분명하고 완벽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으나 일식을 예측할 경우에는 일식을 특정한 장소에서는 볼 수 있고 다른 장소에서는 볼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곤란해졌다. 따라서 그들은 다만 모월 모일에 일식을 주의해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만 알 수 있었고, 아마 탈레스가 알았던 사실도 그 정도였을 터다. 탈레스나 바빌로니아의 천문학자들이 일식에 주기가 생기는 이유를 정확히 알았을 리는 없다.

[러셀 서양철학사, 버트런드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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