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2

글 쓰는 공간, 을지로 3가 더 라이팅룸 The Writing Room

을지로 3가에 위치한 더 라이팅룸 4층에 위치한다는 조그만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 이름에 끌려 찾아가 보기로 마음 먹었던 곳 4층까지 계단을 천천히 올라갔다. 계단을 올라가자 묵직한 철문이 보였고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어떤 공간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찾아갔고 이름만 보고 글 쓰기와 관련하여 문구를 판매하는 곳이 아닌가 짐작하고 있었다. 안내문을 읽어보았으나 어떤 공간인지는 여전히 가늠되지 않았다. 문을 밀어 열었다. 누군가 빼곡하게 적은 종이들이 벽에 붙어 있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남겨놓은 기록인 듯했다. 또 한켠에는 기록을 위한 다이어리, 메모지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필기구류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버티컬 너머로 들어가면 메인 공간이었다. 건물 창가에 바 테이블이 들어서 있고, 사람들이..

Review/문방구 2023.11.04

[읽다] 다시, 을지로 & 아는 동네 아는 을지로

을지로가 궁금하다면, 직접 가보자. 그래도 궁금하다면 다음의 책들을 보자. 아는 동네 아는 을지로 17가지 키워드로 읽는 을지로 #청계천 #노포 #도심장 #을지로순환선 #을지로골뱅이 #영화속그공구 #만물상 #노가리골목 #인쇄골목 #slowslowquickquick #세운상가 #메이커스시티 #우여곡절 #위대한유산 #골목예술 #신인류 #도시재생 다시, 을지로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던 을지로가 전시와 음악, 커피와 와인,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을지로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에는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임동근과의 짧막한 인터뷰가 실려있다. 이를 일부 발췌하여 옮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보이는 을지로에 젊은 층이 매력을 느끼고 모여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조업이 쇠락하기 시작하고..

Review/책Books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