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3

존 로크 (John Locke, 1632~1704)

존 로크 (John Locke, 1632~1704) 로크는 홉스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를 부정하며 출발한다. 그가 바라 본 자연 상태는 ‘혼돈’의 세계가 아닌 단지 ‘불편’한 세상이었다. 사람들은 자연상태가 안고 있는 분쟁의 ‘불편들’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생명과 자유와 재산’을 더 안전하게 지키고 향유하기 위해서, 각자가 스스로 동의한 계약으로 자연 상태에서 시민사회(Civil Society)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민사회에서 다수결과 같은 절차를 거쳐 국가와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로크의 이론에 의해 형성된 국가와 정부는 홉스의 그것과 다른 성격을 갖는다. 홉스에 의하면 국가와 정부는 평화를 위해서 존재하며 시민들의 안전만을 책임지면 되지만 로크가 주장하는 국가와 정부는 보다 적극..

Review/책Books 2022.12.23

르네 지라르와 희생양 이론

르네 지라르와 희생양 이론 프랑스의 문학평론가이자 사회인류학자인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이론 르네 지라르가 볼 때 욕망은 타고난 본능이나 충동이 아닙니다. 자연적인 욕구가 충족된 후에도 인간은 늘 뭔가를 강렬하게 욕망하는데 그 욕망은 자기 고유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욕망은 다른 사람(모델)의 욕망을 흉내낸 것입니다... 모방욕망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짓는 결정적 요인입니다. 인간의 욕망이 모방적이지 않고 어린아이들이 주변사람을 모델로 선택하지 않는다면, 언어도 문화도 없을 테니까요... 모방욕망은 전염병과 같아서 순식간에 사람들을 동일한 욕망으로 몰아넣습니다. 일단 동일한 욕망에 사로잡히고 나면 그 욕망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앞사람의 욕망을 따라 전진할 뿐입니다. 우리는 성..

Review/책Books 2022.10.24

인간의 뇌는 얼마나 클까? 크기가 변했을까?

다른 동물과 비교한 인간의 뇌 크기 인간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가운데 가장 똑똑하고 영리하다고 자부한다. 인간의 신체는 다른 동물과 달리 무언가 특별할 것만 같다. 신체의 어떤 수치가 다른 동물과 인간을 구분지을 수 있다면 그건 머리가 될 거 같다. 곧, 머리가 유난히 클 거 같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무게로만 따지면 1위를 차지하는 건 인간이 아니다. 코끼리나 고래다. 뇌 크기가 인간보다 4배는 더 크다. 당연히 그 동물들이야 어마어마하게 크니 뇌도 클 수밖에 없겠지. 비율로 따져야겠지. 그런데 비율로 따져도 1위를 차지하는 건 인간이 아니다. 인간이 몸무게의 2.1퍼센트 정도인 반면, 쥐는 3.2퍼센트나 되고, 작은 새는 8퍼센트에 달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수치) 인간이 똑똑한 점은 어떻게든 인..

Review/책Books 201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