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문방구

2023년까지 써본 만년필, 무엇이 최고인가?

_물곰 2024. 1. 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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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고지
아래 글은 만년필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이 작성하였으며, 편견과 선입견이 있습니다. 경험한 만년필은 아래 기종들이 대부분이며, 그 외의 만년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종이는 일반적인 A4나 노트를 많이 사용하였기에 만년필 전용으로 나온 용지와는 필감이나 번짐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들이 있음을 고려하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라미 사파리 EF

- 모두가 피해갈 수 없는 국민 만년필

- 훌륭함. 만년필의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함

 

2. 라미 스튜디오 EF

- 조금 재미가 붙고 조금 더 상위 기종을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때 눈에 들어옴

- 역시 훌륭함. 사파리 모두 매끄러운 필감

- 그립부 금속이 차갑고 미끄러움

- 디자인은 깔끔하나 안 예뻐 보이기도 함

- 사진&리뷰

 

3.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5 EF

- 만년필의 끝판왕은 몽블랑이라지?

- 물론 149가 끝판왕이지만 149는 너무 비싸니 145로 대신 만족

- 처음 써보는 금닙. 신기한 느낌. 서걱 거림과 부드러움이 공존한다.

- 사이즈는 좀 작네? 149가 너무 클 것 같아 안샀는데(사실은 비싸서)

- 다음엔 146이나 149를 써도 될 듯

- 사진&리뷰

 

4. 파이롯트 프레라 이로아이 F (2023.10.)

- 이로아이는 EF 촉이 없음. F가 가장 가는 펜촉

- 처음엔 저렴해 보이는 디자인이라 망설였으나 가만 보고 있으면 귀여움

- 피드가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되어 있어 독특함(완전히 새로운 건 아님)

- 한동안 입문용으로 이 펜만 추천함

- 가격 대비 최고, 그러나 단점도 없진 않음. 사이즈 작아 조금 불편함

- 잉크 충전 최악. 컨버터를 돌려도 잉크가 차지 않음

- 주사기 구입하여 잉크 충전함

- 사진&리뷰

 

5. 펠리칸 M600 블랙 EF (2023.11.)

- 몽블랑을 경험했으니 이제 펠리칸도 경험해야지

- M800은 너무 비싸니까. 급을 맞추어 M600 정도로.

- 금닙. 닙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좋다. 크기도 적당하고 필기감 좋다.

- 이건 계속 쓰고 싶다. M800 보다 M600이 나은 듯? 이라고 했지만 개별 만년필 마다 다를 듯

- 사진&리뷰

 

6. 펠리칸 M200 그린마블 M (2023.11.)

- 맨날 EF만 쓰다 새로운 닙을 써봄

- 부드럽게 잘 나옴. 필기용으로 적합하진 않으나 못 쓸 정도로 두꺼운 건 아님

- 사진&리뷰

 

7. 카키모리 롤러볼 수성펜 (2023.11.)

- 만년필은 아니지만 잉크 충전식이라 끼워줌

- 디자인 예쁨

- 부드럽고 잘 나옴

- 가늘게 나오진 않음

- 볼이 들어가면 가끔 찌그적 거리는 소리가 남. 그 느낌이 별로

- 사진&리뷰

 

8. 펠리칸 M800 그린스트라이프 F (2023.11.)

- 결국 M800까지 감

- 웅장함. 비쌈. 아주 거대하진 않음. 상위 기종으로 M1000이 있으나 살 계획 없음

- F 촉인데 두꺼움. M200 M 촉처럼 나옴. 세필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과함

 

9. 파이롯트 커스텀 743 EF (2023.11.)

- 가는 펜촉을 위해 일제 펜을 쓰는 만큼 EF 촉으로 구입

- 파이롯트는 품질 관리가 잘 되기로 유명하여 믿을 만함

- EF의 끝판왕. 이보다 더 가는 펜은 필요 없을 듯? (파이롯트에 PO닙, 플래티넘에 UEF, Ultra Extra Fine 펜촉도 있긴 하나 그정도까지 써볼 필요는 없을 듯)

- 세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

- 무척 마음에 드나 펜 자체가 조금 커서 가지고 다니며 쓰기에는 부담스러움

- 보다 하위 기종인 742 EF, 74 EF에 관심을 갖게 됨

- 사진&리뷰

 

10. 파카 51 스페셜 F (2023.11.)

- 몽펠파의 파. 파카 51 빈티지를 하나 구입해 봄

- 파카 51이 있고 파카 51 스페셜이 있음. 스페셜은 금닙이 아닌 옥타늄 닙. 조금 더 값싼 버전이라 함. 중고가는 비슷하거나 스페셜이 조금 낮은 듯함

- 필감이 독특함. 만년필의 날카로움이 아니라 펠트닙으로 쓰는 듯함. 축축하게 종이를 훑는 느낌

- 사진&리뷰

 

11. 펠리칸 M200 그린마블 EF (2023.11.)

- 실사용 기로 적합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실망스러웠던 제품

- 긁는 느낌이 별로였음. 빈티지의 문제일 수 있음

- 금닙이 아닌 도금. 펠리칸은 M400부터 금닙을 씀. 도금이 벗겨지는 경우 있음

- 이 펜을 마지막으로 그만 사야지 생각함. 지켜지지 않음

 

12. 워터맨 뉴 헤미스피어 F (2023.12.)

- 현대 만년필을 완성한 정통의 워터맨도 한번 써보고 싶어짐

- 두꺼움. 무난한 필기감. 큰 인상 없음

 

13. 라미 2000 마크롤론 B (2023.12.)

- 디자인 너무 예쁘고 손에 쥐는 느낌 좋음

- B닙은 지나치게 두꺼움

- 필기용은 아니고 아무거나 할 때 써야함

- 국내 정식 수입사는 DKSH코리아. 그 외에는 병행수입품

 

14. 트위스비 에코 로즈골드 EF (2023.12.)

- 디자인 예쁨

- 피스톤 필러. 투명 배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음

- 파이롯트 프레라 이로아이 보다 훨씬 고급스러우며 사이즈도 큼

- 웬만한 만년필 대형기 사이즈만함

- 입문용 또는 라미 사파리 다음 업그레이드 용으로 추천할만함

- EF 닙이라 가늘게 써짐. 파이롯트 F 닙 수준

 

15. 라미 2000 마크롤론 F (2023.12.)

- 역시 디자인이야 너무 예쁘고 들고 다니는 재미가 있음

- F는 글을 쓰기 적당함

- 실사용기 끝판왕으로 추천

 

16. 카키모리 만년필 알루미늄 F (2023.12.)

- 사이즈는 롤러볼 수성펜과 동일함

- 디자인은 심플함

- 슈미트 닙을 사용하고 있으며, 쓰는 느낌은 나쁘지 않음

- 특별함이 있지는 않지만 이런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구입할만함

 

17. 홍디안 660 EF (2023.12.)

-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마간은 괜찮은 편. 처음 써보는 나무 배럴 문양이 예쁨

- 닙 디자인도 괜찮음. 가격은 저렴하나 고급스러움이 있음

- 받은지 2주 만에 잉크를 넣어 사용해봄

- EF 촉이나 가늘진 않음. 유럽 만년필 EF나 F 수준에 가까움

- 부담없이 편하게 쓰기에 괜찮은 펜이라 생각함

 

18. 플래티넘 센츄리 18000 CR F (2023.12.)

- 정통적인 디자인

- 파이롯트 F촉과 비슷한 굵기

- 펜촉 좋음. 감탄하게 됨

 

19. 펠리칸 M200 블랙 F (2023.12.)

- 지난번 사용했던 EF닙 보다 훨씬 잘 써짐

- F촉인데 내가 사용해본 M600 EF와 비슷하게 나옴. M800 F 보단 훨씬 가늘게 써짐

- 괜찮음. 실 사용기로 적당히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무게가 무척 가벼운 편. 누군가에겐 단점이고 누군가에겐 장점이 될 듯

 

20. 세일러 프로기어 슬림 데몬 SF (2023.12)

- 길이가 짧다. 파이롯트 프레라 이로아이와 비슷한 길이

- 그래서 비슷하게 불편함(손이 큰 편임)

- 뚜껑을 뒤에 꽂으면 무겁게 느껴짐

- 펜촉은 정말 훌륭함. 일본 3사(파이롯트, 플래티넘, 세일러) 모두 잘 만들어서 셋 중 어느걸 써도 후회하지 않음

- 애착이 가는 만년필

 

21. 펠리칸 M205 데몬 EF (2023.12)

- 그동안 사용해온 펠리칸 제품들과 달리 투명해서 다른 느낌

- 그럭저럭 괜찮음. 확실히 빈티지 물건에 따라 닙의 느낌이 다름

 

22.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F (2023.12)

- EF를 써봤던 내 기대와 달리 정말 가늘게 나옴. 내가 가지고 있는 트위스비 에코 로즈골드 EF보다 더 가늘게 나옴. 품질 차이가 있음

- 크고 묵직하고, 잉크 저장용량이 큼

- 딱히 흠잡을 데 없는 괜찮은 제품이나 솔직히 에코 보다 좋은지는 모르겠음

-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에코를 살 듯

 

23. 펠리칸 M805 블루 스트라이프 EF (2023.12)

- EF 촉이라 서걱거림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굉장한 버터 필감이라 놀라울 정도

- 품질이 무척 좋은 느낌. 앞으로 아끼며 자주 사용할 계획

 

24.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6 M 르그랑 (2023.12)

- 145에 이어 한 번 써보고 싶었음. 145는 클래식, 146은 르그랑

- 세필을 좋아하지만 몽블랑은 가는 촉보다 두꺼운 촉으로 써보고 싶었음

- M촉의 부드러움이 느껴짐. 버터 필감. 의외로 생각보다 두껍지는 않음(펠리칸의 F촉에 놀란 적이 있어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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