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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한 권 읽기

영어는 자신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분야로 파고 들어야 합니다. 영어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라는 책을 읽고 저자가 추천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누구나 책 한 권이나 작품을 끝까지 보면 '해냈다'는 뿌듯함이 생기고, 어설프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 것 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시리즈를 다 보고 나면 그저 앉아서 재미있게 시청했을 뿐인데도 뭔가를 해냈다는 만족감이 느껴질 거예요... 그리고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방법으로 직장인이나 사업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영어 비즈니스 서적을 한 권 독파하는 일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만화책 외에 영어로 끝까지 읽은 책은 스티븐 코비의 입니다.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쉬운 레벨의 영어라서 술술 읽히더군요. 장르도 자기계발 분야라서 ..

Life/English 2020.01.27

[읽다] 조영학, 여백을 번역하라

1 번역에서 원저자는 갑이고 역자는 을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원저자의 발언권은 이미 끝나고 횡포를 부리는 것은 역자다. 어느 교수가 그래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라 했는데, 부처님 살찌고 여위긴 석수장이 손에 달렸다는 말도 있다. 황현산 선생이 번역에 대해 한 말이다. 재미있는 말이다. 앞서 번역에 관한 황현산 선생의 트윗을 언급했다. 이번에는 장르 소설 번역가 조영학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내 주장의 핵심은 바로 번역은 '다시 쓰기(rewriting)'라는 얘기다. 외국어 텍스트의 내용(의미, 형식, 상황, 비유 등)을 먼저 파악하고, 그 결과를 우리말로 다시 쓰는 과저잉라는 뜻이다. 이렇게 될 때 이른바 '번역'해야 할 대상이 단어, 구문이 아니라 텍스트의 의미가 되므로 번역 투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고 번역..

Review/책Books 2019.12.07

[읽다] 로마의 일인자

등장인물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첫째 :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둘째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둘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내 : 마르키아, 마르키우스 렉스 가문 장남 : 섹스투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차남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장녀 : 큰 율리아(율리아) 차녀 : 작은 율리아(율릴라) 가이우스 마리우스 아르피눔 출신. 로마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라티움 마을로, 로마에 대한 태도와 충성심을 이따금 의심받았다. 로마에 가장 완강하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탈리아 도시 삼니움과의 경계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웠다. 작가는 아르피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풍요로운 마을은 우뚝 선 아펜니누스 산맥 기슭, 리리스 강과 멜파 강의 계곡에 있었다. 이곳에서 나는 포..

Review/책Books 2019.11.02

[읽다] 인공지능

인공지능에 관한 책들이 많은데, 나는 라는 책을 읽고 있고, 마틴 포드가 쓴 를 추가로 구입했다. 마틴 포드가 쓴 다른 책 도 집에 있어서 읽어 볼 계획이다. AI 미래 1. 일상화된 자율주행 자동차 자율주행차는 가시적인 기술이다. 우리 눈앞에 와있고, 도로의 일부를 달리고 있다. 어느 순간 자율주행차는 다른 차와 다를 바 없이 도로에 들어설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우리의 생활 습관, 일상의 풍경, 일자리, 도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다. 2. 컴퓨터 가정의 시대 가정에 있는 컴퓨터가 의사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도 스마트 워치를 통해 심박수, 혈압, 혈당 수치, 수면 시간, 운동량 등의 자료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더 나아가면 변기가 소변과 대변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스마트 폰으로 안구 건강을 ..

Review/책Books 2019.10.06

[읽다] 자본 & 21세기 자본

마르크스가 말한 공산주의는 어떤 모습일까? *은 자본주의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만 막상 공산주의 혁명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해주는 이야기는 별로 많지 않다. 공산주의 사회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들을 이야기는 많지 않을 것이다. 데이비드 하비, 공산주의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충돌의 참된 해결이며, 실존과 본질, 대상화와 자기 확인, 자유와 필연성, 개체와 유 사이의 싸움의 진정한 해결이다. 이 공산주의는 역사의 해결된 수수께끼이며, 자신을 이러한 해결로서 알고 있다. 마르크스, 마르크스가 한발 더 나아가 공산주의가 어떤 모습인지 자세히 설명하리라 기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는 그러지 않는다. 공산주의가 마르크스의 철학에서 결정적으로 중..

Review/책Books 2019.10.03

[읽다] 테드 창, 숨

첫번째 책,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의 책이 국내에 처음 번역된 때는 2004년 11월 입니다. 가 김상훈 번역으로 '행복한책읽기'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그 후 2008년 6월 초판 6쇄를 찍고, 2008년 12월 개정판 1쇄를 찍었습니다. 제가 가진 책은 2011년 7월에 개정판 5쇄로 나온 책입니다. 대단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히 팔리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응도 좋았습니다. 교보문고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알라딘,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시사저널 선정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금은 절판되고, 북하우스 브랜드 '엘리'에서 김상훈 번역 그대로 2016년 10월 재출간되었습니다. 두번째 책,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테드 창 소설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출간된 소설은 ..

Review/책Books 2019.09.23

[읽다] 출판하는 마음

2018년 3월에 나온 책이다. 저자는 은유 , , 등을 썼다. 그 가운데 나는 한 권을 읽었다. 이 책은 책을 만드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한 것을 담았다. 저자일 땐 원고를 출판사에 넘김으로써 1, 2단계에 개입했다가 빠지고, 독자일 때는 마지막 10단계에서 구매함으로써 참여한다. 중간은 모름이다. 은유, 그래서 중간 단계는 누구를 넣었을까? 저자 편집자 북디자이너 출판제작자 출판마케터 번역가 온라인 서점 MD 1인 출판사 대표 서점인 이렇게 넣었다. 편집자는 문학편집자 김민정과 인문편집자 이환희, 저자는 김경희, 번역가는 홍한별, 북디자이너는 이경란, 출판제작자는 박흥기, 출판마케터는 문창운, 온라인 서점 MD는 이전 글에서 한번 쓴 적 있는 박태근, 서점인은 정지혜, 1인출판사 대표는 ..

Review/책Books 2019.08.30

[읽다] 다시, 을지로 & 아는 동네 아는 을지로

을지로가 궁금하다면, 직접 가보자. 그래도 궁금하다면 다음의 책들을 보자. 아는 동네 아는 을지로 17가지 키워드로 읽는 을지로 #청계천 #노포 #도심장 #을지로순환선 #을지로골뱅이 #영화속그공구 #만물상 #노가리골목 #인쇄골목 #slowslowquickquick #세운상가 #메이커스시티 #우여곡절 #위대한유산 #골목예술 #신인류 #도시재생 다시, 을지로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던 을지로가 전시와 음악, 커피와 와인,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을지로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에는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임동근과의 짧막한 인터뷰가 실려있다. 이를 일부 발췌하여 옮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보이는 을지로에 젊은 층이 매력을 느끼고 모여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조업이 쇠락하기 시작하고..

Review/책Books 2019.08.19

[읽다] 한번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번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수학과 물리학의 관계 수학과 물리학의 관계는 언어학과 문학의 관계와 비슷하다. 문학은 언어의 예술이기 때문에 언어의 특성이나 제약에 영향받는다. 하지만 언어학을 응용하여 문학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듯 수학을 응용하여 물리학이 도출되는 것도 아니다. 뛰어난 문학 작품에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것과 마찬가지로 물리법칙에는 자연에 대한 깊은 고찰이 반영되어 있다. (p.15) 모르는 것을 신에게 넘겨서는 안된다 자연법칙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움 때문에 이를 ‘신의 법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법칙이든 과학이 진보함에 따라 수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생각은 옳지 않다. (p.19) 수학은 중요하지만 어렵다 심지어 아인슈타인도 수학 때문에 고생했다. 단,..

Review/책Books 201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