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236

닌텐도 스위치 OLED 화이트를 구입했다.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도착 화이트로 구매했다. 링피트와 칩을 중고로 4.5만원에 구입했다. 다른 게임 칩은 친구가 보내주었다. 링피트 직접 달리는 것만큼은 아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운동이 되는 느낌이다. 집에서 운동이라도 해야겠는데, 이를테면, 애플워치의 링 3개는 채워야겠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할 만하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흔히 야숨이라 줄여서 부른다. 그래픽이 참 예쁘다. 조종 방식도 괜찮고 전투도 재미있다. 스토리나 메인 챌린지는 조금씩 익혀가는 중이다. 퀘스트 순서대로 게임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빠른 루트를 이용해 단시간에(30분~1시간)에 깨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총 공략집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wokP4LBBSw 스피드런 30..

Review/사용기 2022.08.30

1996년 종로, 노무현과 이명박를 읽다

1996년 종로 선거구에서 이명박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상대는 노무현 그 후 이명박은 선거자금으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1998년 보궐선거에서 노무현이 다시 종로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2002년에는 노무현, 2007년에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다. 이명박은 종로 승리 직후 곧바로 기획팀을 꾸렸다고 한다. 이른바 'PLP(President Lee Plan)팀' 즉,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 기획팀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검찰이 2018년 1월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문건 하나를 발견했는데, 제목이 였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제작한 문건으로 'Post Presidency Plan', 즉 대통령 퇴임 후 계획을 담은 보고서였다는 거다) 종로에서 패한 노무현의 충격은..

Review/책Books 2022.08.21

아무튼, 떡볶이 - 떡볶이 카페는 없어졌다

요조의 를 읽다가 부암동 근처(정확히는 신영동)에 있는 떡볶이 카페를 보고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지도에서 검색했더니 종로구에 뜨는 상호가 없다. 없어졌나? 싶어 글에 나온대로 요조가 묘사한 길을 쫓아 짐작되는 육교를 발견하고 로드뷰를 켜보았다. 사라진 가게가 하나 보인다. 로드뷰 시간을 되돌려 요조가 글을 쓴 시점으로 돌아가보니 떡볶이 카페가 짠, 하고 나타났다. 떡볶이를 사먹은 게 손에 꼽을 정도라 지나 다니면서도 내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나보다. 가게가 있었다면 손에 하나 더 꼽을 수 있게 가볼 생각이었지만, 늦어 버렸다. P.S. 다시 한번 확인

Review/책Books 2022.08.11

조지 오웰, 나는 왜 쓰는가

장강명은 조지 오웰이 쓴 를 추천했다. 특히 탁월한 에세이스트였고 엄청나게 많은 에시이와 칼럼을 쓴 조지 오웰의 를 추천한다. 이 책에는 오웰의 산문 스물아홉 편이 실려 있는데, 책과 제목이 같은 에세이에서 오웰도 작가가 글을 쓰는 중요한 동기로 허영심을 꼽는다. "똑똑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되고 싶은, 사후에 기억되고 싶은, 어린 시절 자신을 푸대접한 어른들에게 앙갚음을 하고 싶은 등등의 욕구"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Review/책Books 2022.08.09

요시다 슈이치, 파크 라이프

장강명이 쓴 책을 읽다가 요시다 슈이치를 알게 되었다. 이전까지 요시다 슈이치라는 작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사물이나 풍경을 묘사하는 일이 서툴러 고민하던 차에 교본이 된 것은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요시다 슈이치의 중편소설 였다. 묘사가 길게 이어지는데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게 신기했다. 그 책을 필사하면서 효율적인 묘사란 어떤 것인지, 화자의 내면이나 행동과 주변 환경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배웠다." 장강명,

Review/책Books 2022.08.08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김목인

언젠가 아내에게 일명 〈독박 육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공연을 상상해 보았다고 얘기했다. 아무래도 낮시간에 해야 할 테고, 시끌벅적한 것이 콘셉트라는 것을 안내해야 할 테고, 공연은 너무 집중해서 오래 하는 것보다는 짧게 몇 차례 쉬어 가며 하거나 배경 음악처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 과자에다.. 아내는 독박 육아하는 사람이 정말 원하는 것은 그런 게 아니라 아이를 맡기고 핫한 콘서트에 가는 것이라고 했다. 역시 그런 것인가.

Review/책Books 2022.08.05

논리학에 관심 있다면 읽을 만한 책

아래의 추천 목록은 나이절 워버턴의 책, 에서 가져왔다. 이 책을 읽은 다음 아래의 책들을 읽을 계획이다. 논리학 입문, 어빙 코피 외 훌륭한 논리학 교과서. 폭넓은 에시를 제시하는 한편 명료하고 흥미로우면서도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형식논리학 입문서지만, 비판적 사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도 상당하다. 비판적 사고와 윤리: 실용적 입문, 앤 톰슨 (번역서는 절판) 생각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논증의 기술, 앤서니 웨스턴 간결한 입문서이다. 나쁜 생각 :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위한 안내서, 제이미 화이트 넘치는 활기로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며 읽기에 아주 쉬운 책이다. 목차 이런 내용들이 나온다. ㄱ 가설·21 | 가설 배제하기·22 | 가정·24 |..

Review/책Books 2022.07.02

맥에서 구글독스 구글드라이브 사용시 자음 모음 분리 현상 해결 방법

문제 현상 맥에서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구글 문서(구글독스)를 쓰다 보니 최근 모음 자음 분리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컴퓨터를 몇 번 껐다 켜보고, 온라인에 있는 대로 크롬 설정에 들어가 초기화도 해보았으나, 여러 번 해야 해결된다. 그 후에도 문제는 지속 발생한다. 해결 방안 내가 찾은 해결책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ㅇㅏㅇㅏㅇㅏ 이렇게 계속 자판을 누른다. 누르다 보면 모음 자음이 연결되어 써진다. 시간도 적게 걸리고, 초기화도 필요 없다.

Review/사용기 2022.07.01

다윈, 종의 기원을 읽기 위해

다윈의 사상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다른 책부터 읽는 게 좋겠다. 예컨대 리처드 도킨스가 쓴 《이기적 유전자》, 스티브 존스의 《진화하는 진화론》, 마크 리틀리의 《HOW TO READ 다윈》같은 책이다.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과학을 바탕으로 삼아 진화론을 재해석한 책이다. 여기서 도킨스는 생존경쟁과 자연선택이 집단이나 개체 차원이 아니라 유전자 차원에서 벌어지는 현상임을 논증했다. 《진화하는 진화론》은 유전과학 지식을 활용하여 《종의 기원》을 재집필한 책이다. 서론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존스는 자신의 문장과 다윈의 문장을 구별할 수 없게 섞어 놓았다. 리틀리는 《종의 기원》뿐만이 아니라 다윈이 만년에 집필한 《인간의 유래》와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에 이르기까지 다윈의 주요 저서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철학..

Review/책Books 2022.06.30

외계인을 만났다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칼 세이건

외계생명체에게 납치되거나 만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칼 세이건이 하고자 하는 말이다. 이따금 외계 생명체와 '접촉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편지를 보내, 나더러 '무엇이든 그들에게 물어볼'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 보니 나는 짤막한 질문 목록을 갖추게 되었다. 외게 생명체들은 몹시 발전한 문명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래서 나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대한 짧은 증명을 알려주십시오' 같은 요구를 한다. 아니면 골드바흐의 추측이나... 나는 한 번도 답을 듣지 못했다. 반면에 '우리는 착하게 살아야 합니까?' 따위의 질문을 하면, 거의 대부분 답이 나온다. 모호한 문제라면, 특히 관습적인 도덕적 판단에 관한 문제라면, 외계인들은 지극히 기꺼운 마음으로 대답을 해주는 것 같다..

Review/책Books 2022.06.30